[뉴스포커스] 감사원 "서해 피살사건 은폐·왜곡"…혁신위 조기 종료<br /><br /><br />감사원이 '서해공무원 피살 사건'은 문재인 정부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, 왜곡한 것이라는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했고, 야당은 "북풍몰이"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가 결국 '조기종료'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,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,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감사원이 지난 2020년 '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'에 대해 전 정부의 조직적인 '은폐·왜곡'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감사원 보고에 따르면, 우리 정부는 해당 공무원이 생존하고 있을 당시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, 사망하자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고, '자진 월북' 사실을 알리는 등 '책임 회피'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건데요. 이번 감사원의 최종 보고,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여당은 "정권 차원의 치밀한 조작 하에 벌어진 대국민 사기극" 이라며 "관련 책임자들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하지만 민주당은 "총선 때마다 등장했던 북풍·종북 몰이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아니냐"는 의문을 드러냈거든요. 양측의 입장,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인요한 혁신위가 등장 42일 만에 조기 종료했습니다. 약속된 '혁신'은 미완성인 채로, 종료 시점에서 약 2주 정도 빠르게 문을 닫게 된 건데요. 인 위원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'절반의 성공'이라고 평가했던데, 두 분은 지난 42일간의 혁신위 활동, 짧게 한줄 평을 해 주신다면요?<br /><br /> 당초 '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"며 강력한 혁신의지를 내세우며 등장했던, 인요한 혁신위가 이렇게 활동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종료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? 일각에서는 수직적 당정 관계의 재정립을 외면한 것이 양측의 '윤심 대결'을 불러온 단초가 됐고, 결국 혁신위 좌초까지 끌고 온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?<br /><br /> 인 위원장 "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, 많이 배우고 간다"고 김 대표에게 '감사'의 표시를 했습니다. 발언 중 '웃음'을 보이기도 했는데, 사실 누가 봐도 일반적인 "감사"의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.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?<br /><br /> 혁신위가 결국 약속한 시간도 채우지 못한 채 좌초되면서, 혁신위에 전권을 약속했던 김기현 대표 책임론도 불가피해졌습니다. "100점까지 혁신안 예고편을 찍은 것"이라는 당 지도부의 발언과 달리, 특히 비주류를 중심으로는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?<br /><br /> 당이 완성시킬 나머지 50%의 혁신의 시작은 아마도 '공관위원장' 인선이 될 텐데요. 특히 당 주류의 '희생'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어떤 인물이 공관위원장이 될지 주목되거든요. 안대희 전 대법관부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,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, 거기에 용산발 공관위원장 설까지 하마평이 다양한데, 어떤 인물이 유력하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인요한 혁신위까지 좌초되면서, 등장은 화려하지만 끝은 초라한 '혁신위'의 흑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가깝게는 민주당 '김은경 혁신위'부터 이준석 전 대표 시절의 '최재형 혁신위'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후 출범한 '류석춘 혁신위'와 '김용태 혁신위' 등이 화려하게 등장해, 설화 등 각종 논란으로 조기종료하거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종료됐는데요. 주류에 맞서야 한다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일까요? 우리나라 정당 '혁신위'들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?<br /><br /> 공천룰과 전대룰 개정안이 확정됐습니다만, 보신 것처럼 비명계의 반발이 상당히 거셌는데요. 이원욱 의원은 "나치"까지 언급하며 공세를 폈고, 홍영표 의원은 당 지도부가 '공천룰과 전대룰 개정안이 김은경 혁신위가 제안한 것'이라고 한 것에 반발해, 1호 혁신안이었던 '불체포 특권 포기'를 무시한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거든요. 어떻게 보셨습니까?<br /><br /> 특히 주목되는 건 그동안 계파 갈등 상황에서 다소 조용했던, 홍영표 의원이 공개 발언을 시작했다는 점인데요. 홍 의원, 4선 중진의 전직 원내대표로 갖는 무게감이 지금까지의 비명계 의원들과는 다르지 않습니까? 지금까지와는 다른 비명계의 강한 결집이 시작된 걸까요?<br /><br /> 오늘 아침, 민주당이 최고위에서 내년 총선 '전략공천위원장'에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임명했습니다. 안 의원은 정세균계로 불리는 인물로, 통합을 고려한 인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거든요. 어떻게 보세요. 안 의원, 지난번 연합뉴스TV에 출연했을 때 들어보니, 선거제와 비명계,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등에 대해 계파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고요?<br /><br />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와의 '회동' 선긋기 중입니다. "사진 한 장 찍고 단합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만날 이유가 없다"고 재차 회동 불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. 그러면서 이 전 대표, "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, 용기 있는 변화"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. 이 전 대표의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? 만남을 위한 '강한 신경전'일까요? 아니면 실제로 만날 의사가 없는 걸까요?<br /><br /> 이 전 대표는 양당 제도의 폐해에 대해 비판하며 전국기반 정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 중입니다. 특히 민주당에 "별 기대를 안 한다"며 "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"고도 했거든요. 이 이야기만 들으면, 신당 창당하겠다는 분명한 의사로 보이는데요?<br /><br /> 총선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이제 각 당마다 후보자 경선을 위한 '예비후보자 등록'도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요. 보통 큰 선거 판세는 12월과 1월에 결정된다고요. 현재까지의 각 당이 바라보고 계신 총선 판세,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?<br /><br />